[날씨] 주말 초겨울 추위…동해안 건조특보 확대
[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본격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차고 건조한 날씨 속에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확대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주말이면 북적이던 경복궁이 오늘은 날이 추워서 그런지 한적한 모습입니다.
찬바람을 계속해서 맞고 있으면 정말 계절의 시계가 이제 겨울로 넘어왔구나라는 게 실감이 나는데요.
맑은 하늘에서 볕이 쏟아지고 있긴 한데 볼에 닿는 바람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11월도 끝자락을 향하면서 추위가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본격 겨울 추위가 찾아온 아침에 이어서 낮에도 다소 춥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3도, 춘천 4도, 광주 6도까지 오르는 데 그쳐서 어제보다 5도가량 크게 떨어지겠고요.
평년 수준도 밑돌아 체감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한라산에는 간밤에 눈이 내려 쌓였는데요.
작년과 비교한다면 8일 정도 늦습니다.
제주 산지는 밤부터 눈발이 굵어지면서 1~3cm가량 더 쌓이는 곳이 있겠고요.
서해안과 충북 곳곳에도 내일 새벽부터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약하게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렇게 차고 건조한 날씨 속에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건조특보가 확대되고 있고요.
대부분 해상에는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면서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동해안은 오늘까지 너울로 인한 파도가 높겠습니다.
순간적으로 강한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들면서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시는 게 좋겠고요.
당분간은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영하권을 밑도는 추운 날들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복궁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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